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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카호가 '무수정 영상 유출사건' 손해배상 청구를 한 자세한 내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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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크랙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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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전 AV 여배우 시부야 카호는 '무수정 영상 유출 사건'에 대해 AV 메이커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이에대해 일본의 한 매체에서 소송을 건 내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인터뷰 했다고 합니다.
(일본 매체)소송을 제기한 경위?
-(시부야 카호)2022년 1월 게임 업계 관계자로부터 '시부야 씨의 무수정 영상이 해외 사이트에 유출되었습니다'라는 연락이 왔음
-보내진 링크를 클릭했더니 본인의 영상이 있었으며 PLANET PLUS에서 발매된 2개의 작품
-은퇴 이후 4년이 지난 후라서 '지금 유출?'이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동시에 '드디어 때가 되었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무보정 영상의 유출은 흔한 것인가?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가끔 듣는 소문이었다.
-현역 AV 또한 영상 유출로 무서워서 울다가 잠드는 경우도 있었고 AV 여배우를 은퇴한 사람도 가족이 없거나 전혀 다른일을 하고 있을 때 시끄럽게 되지 않기를 바라며 모른 척 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다.
-유출 사건에 대해서 업계 측도 지금까지 손을 대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은퇴하기 전부터 무보정 영상 유출 사건이 생기면 무조건 고소한다고 정했으며 누군가 움직이지 않으면 긑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유출 사건이 생겼을 때 분노와 동시에 '드디어 움직일 때가 왔구나'라는 생각으로 싸울 준비를 했다
왜 유출 사건이 생기나?
-가능성이 높은 것은 관계자로부터의 유출이다. 제작 회사나 감독 등이 무보정 영상을 외부에 팔고 그 데이터를 구입한 사람이 빼돌릴 가능성이다.
-실제로 어느 유명 AV 감독이 밤 중에 달아나고 그 후에 그가 찍은 작품이 유출된 적이 있었다. 은퇴한 유명 여배우의 동영상이었는데 소송할 수가 없어서 어떻게 되었는지도 아직 모른다. 여기서부터 뇌피셜이지만 돈에 쪼들리는 감독이 작품을 어둠의 경로로 팔아버렸더나 혹은 누군가 그의 작품 원본 데이터를 훔쳤을 것이다.
-또다른 가능성은 해킹이다. 이것도 예전에 있었던 이야기인데 유명한 AV 업체가 외부에서 해킹당하고 무보정 영상이 유출된 적이 있었다.(SOD나 PRESTIGE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도 무보정 영상 유출이 있었나?
-그것은 잘 모르겠다. 메이커 측 이야기로는 데이터는 발매 후 곧바로 삭제하고 있으니 유출될 수가 없다고 했기에 해킹의 가능성도 생각했지만 메이커 측 이야기가 맞다면 촬영한 날부터 출시하기 전까지 기간에 해킹하고 있었을 것이고 그런 짧은 기간에 해킹이 일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게다가 그 영상을 5년이 넘게 지나서 인터넷에 올리는 이유도 조금 의문이다.
-내가 고소한 메이커는 과거에도 무보정 영상 유출이 있었던 것 같다. 회사로서 한번 사건이 터졌기에 더 조심하고 있을텐데 왜 유출이 일어났는지는 정말 모르겠다
-업계를 은퇴해서 지금은 다른 업종에 있기 때문에 아무 말도 안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지 혹은 우연히인지 그리고 업체 측이 삭제했다고 해도 한명이라도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면 유출하는 것에 있어서 체제는 충분했는지 그 내막이 재판에서도 드러났으면 좋겠다.
유출된 영상이 해외 사이트에 업로드되고 있는데 영상을 삭제하기는 어렵나?
-미국 사이트일 경우 당장 삭제해주는 것 같지만 중국 사이트는 삭제가 어렵다고 변호사에게 들었다.
-모든 영상을 지우려면 엄청난 시간과 돈이 들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이러난다면 회사 측이 적극적으로 움직였으면 한다.
이번 유출 영상에서 '시작!'이라고 말하는 촬영 모습이 남이있기에 편집 전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소송의 쟁점은 사생활 관련 손해인가?
-AV 작품은 알몸이 전제적으로 나오기에 맨몸 영상이 공개된 것은 사생활 침해로 인정되지 않는 것 같다. 다만 이번 영상은 모자이크가 없어서 완전히 성기 노출을 하고 있기에 그것이 큰 쟁점이 될 것이다.
-게다가 일본에서 모자이크가 없는 영상은 단속 대상이다. 그러한 불법 영상에 가담되고 있다고 여겨진다면 사회적 평가 저하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 점도 하나의 쟁점으로 볼 수 있다
손해배상금을 740만엔으로 결정한 이유는?
-솔직히 손해배상금을 정하는데 가장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돈을 이유로 고소를 한 것은 아니지만 너무 싼 금액으로 손배금을 설정하면 AV 자체의 가치가 낮아져 버릴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피하고 싶었다
-우선 해당 영상에 대해서 내가 받은 개런티 28만엔 그리고 내가 당시 소속하던 사무소 측의 몫이라고 생각되는 28만엔을 더한 56만엔의 10배인 560만엔이 적당하다고 생각되었다. 거기에 변호사 비용과 기타 재판 비용을 얹어 740만엔으로 정하게 되었다
-트위터에서는 '배상금이 싸지 않냐?'라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정말 전례가 없었고 지금도 이 금액이 적정했는지 고민하기도 했지만 이 재판은 돈 때문이 아니라 재범 방지를 위해 업게가 조금이라도 바뀌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소송을 진행하면서 메이커 측에서 무슨 성명은 있었나?
-아무 것도 없었다. 사과 한마디를 기대했지만 아직 없었다 하지만 메이커 측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유출된 것은 사실이므로 사과가 없는 것이 유감이라고 생각된다.
SNS에서는 '모자이크가 없는 것이 그리 중요한가?'라며 이번 유출 사건 재판을 비하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오해할 수도 있는데 본인은 영상에서 모자이크 없이 성기가 노출된 것이 창피해서 고소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 AV 배우는 직업으로 알몸을 부각하고 있고 아무리 바보라도 그걸 알고 있다. 다만 앞서도 말했듯이 이번 문제는 불법 영상에 출연한다고 오해되는 것이 문제다. 모자이크 없는 영상은 일본에서 위법이다.
-과거에는 모자이크 처리 없는 영상에 출연했다며 AV 여배우가 체포된 적이 있었다. 그 배우들은 소속사나 메이커에서 '해외 판매용이니 불법이 아니다'라는 설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모자이크 처리 없는 영상의 출연료는 합법적인 AV 영상보다 5배정도 비싸기에 속이고 출연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AV 신법 제정 전에 AV 촬영에 의한 성행위는 회색 지대였다. 모자이크 처리를 함으로써 성행위를 어느정도 위장하는 측면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무보정 영상 유출은 절대 일어나면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시부야 씨는 유튜브의 기획 프로듀스를 하거나 코스플레이어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소송을 제기하면서 전 AV 여배우로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 거기에 대한 이슈가 있었나?
- 엄청 고민했다. 은퇴하고 4년이 지났고 겨우 브랜딩이 확립되고 새로운 일이 궤도를 타기 시작했는데 안좋은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고소한다고 결정했을 때 AV 업계 관계자가 '고소하시면서 반대로 여러 사람이 이슈화되어 수면위로 떠오르면 시부야 씨도 곤란해지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뭔가 좀 협박같이 느껴지고 포기해라 라는 말로 보였다. 그 말에 역으로 불이 붙어 어떻게 되었든 일어서겠다는 각오를 다진 계기가 되었다
-지금까지는 이런 일도 어쩔 수 없다고 넘어갔지만 AV 신법 등 업계가 바뀌고 있는 가운데 AV 업계의 미래를 위해서도 지금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무보정 영상 유출 이외에도 일하던 중 업계에 대한 불신이 있었나?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2017년 정도에는 성희롱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촬영이 끝나고 모두 돌아간 뒤 감독으로부터 '따로 한장면을 찍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촬영을 했으나 그 장면이 쓰이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었고 '촬영 때문에 필요해서 찍었는데 잘랐다'라고 말하면 그걸로 끝이었다
촬영 중에 매니저나 메이커의 관계자가 입회하지 않나?
-촬영시 매니저가 입회하기도 하지만 익숙해지면 매니저가 현장에 오는 일이 별로 없다. 메이커 직원도 패키지 표지 촬영 시 현장에 오기도 하지만 곧 돌아간다.
-휴식 시간에 감독과 스태프가 몸을 건드리는 일도 있었다. 조금 정도면 참는데 지나친 성희롱이라고 생각되면 소속사에 보고한다. 하지만 소속사 측에서는 이를 '하지 말라달라'라고 항희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촬영 시에는 우선적으로 캐스팅해주세요'라는 협상 카드로 사용한다.
-우리 배우들도 일반적인 회사와는 다르다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 그것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일이 늘어난 행운같다고 생각하기에 '성희롱이 없어지지 않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근본적인 해결은 도지 않는군요
-무슨 문제가 생기면 기본적으로는 돈으로 해결하는 느낌이 있다. 소속사와 메이커가 논의하고 '그럼 이번 출연료를 조금 올리겠습니다'라던지.. 업계를 나오고 나서는 좋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지만 업게 안에 있으면 그것이 당연하게 된다.
-예전에 업계 내에서 룰을 깬 남자 배우가 있었는데 업계 관계자로부터 '돈을 내라'라는 협박을 당한 적이 있다. 남자 배우가 경찰에 상담하면서 그 업계 관계자가 체포되었지만 그 남자 배우는 이후 촬영 블랙 리스트에 들어가 메이저 업체의 일감은 일절 없어졌습니다. 물론 규칙을 어긴 남자 배우가 나쁘긴했지만 업계 내 일은 업계 내에서 해결한다는 것이 암묵적인 룰이기 때문에 내부 문제가 드러날 일이 없다.
(모리바야시 겐진이 AV 남자 배우 협회 상담사 역할로 있던 시절 남자 배우 협회의 배우 하나가 여배우를 임신시키고 낙태시킨 일이 있었는데 업계 자경단 역할을 하고 있던 티파워즈가 겐진으로부터 가해자에게 200만엔의 위로금을 받아오라고 협박했음. 겐진은 아무 연관도 없었으나 배우 협회 상담사라는 이유로 계속 불려갔고 가해자를 직접 겐진이 찾았으나 시미켄이 감싸돌면서 잠적해 버림. 이후 티파워즈의 사장 폭주족 출신 마츠시마 크로스가 겐진을 불러 폭행과 협박을 5차례 행사했으며 겐진이 견디다 못해 티파워즈를 경찰에 고소해버렸고 이후 티파워즈 소속 AV 배우들과 모리바야시 겐진의 촬영은 금지되게 됨)
그런 불신이 쌓여서 은퇴를 하시게 되었나요?
-물론 그런 것도 이유 중 하나지만 역시 본인의 호기심이 충족되었다는 것이 큰 이유였다.
-AV 여배우로 일하면서 점점 더 즐기게 된다는 느낌보다는 즐기지 못한다는 마음이 더 강해져 자극과 재미, 신선함이 사라지고 최종적으로 일이 루틴화되면서 흥미가 사라졌다. 체력적 한계도 느끼고 있었다
-촬영에서 많은 사람과 체액을 교환하기 때문에 항상 몸이 좋지 않았다. 편도선이 부어서 목소리가 나지 않는데도 촬영을 하러 가야했고 감독에게 이를 호소해도 '괜찮아 가도 돼'라고 해서 이미 체력적으로 어려워진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정했다.
체력적인 어려움에는 촬영 시간등의 길이도 영향을 주고 있었나?
-촬영은 아침 8시부터 길게는 새벽 2시까지 가는 경우도 있었다. 그것이 달에 10~15회 있었기 때문에 체력을 많이 소비했다.
-스포츠 신문 현장 기자로 있었을 때에는 한달에 한번 정도 감기에 걸렸지만 AV 여배우 시절에는 한달에 절반은 감기에 걸린 것 같은 상황이었다. 체력에는 웬만한 자신이 있었는데 AV 여배우 일은 힘들었다
현재 AV 업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업계에 대해서 여러가지 일을 말했지만 본인은 AV 여배우로서 활동한 것은 자랑스럽고 좋은 추억만 있다. AV 배우 일을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며 했었고 앞으로도 AV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AV 여배우나 배우 스태프들이 일하기 쉬운 환경으로 가기 위해서는 바로잡을 것은 바로잡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몰랐던 일본 AV 현장에 대한 이야기와 AV 업계 뒷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었던 엄청난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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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나목님의 댓글
- 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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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고생 심했겠네 ㅜㅜ 역시 극한직업중 하나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