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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성인 배우 에밀리 윌리스, 재활원 의료 과실 소송서 300만 달러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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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의료 부실로 인해 영구적인 장애를 입은 미국의 전 성인 배우 에밀리 윌리스(Emily Willis)의 가족이 시설 측과의 법적 공방 끝에 거액의 배상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에밀리 윌리스는 2024년 1월, 하루 5~6그램에 달하는 케타민 중독과 방광염, PTSD 등을 치료하기 위해 말리부에 위치한 재활 시설 '서밋 말리부'에 입소했습니다. 그러나 법원 문서에 따르면 입소 직후부터 그녀의 건강 상태는 급격히 악화되어 극도로 수척해지고 탈진 상태에 빠졌으며, 혼자 걷거나 식사조차 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입소 한 달 만인 2024년 2월 4일, 그녀는 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30-40분에 걸쳐 심폐소생술을 진행한 끝에 겨우 심장박동을 회복시켰으나, 뇌로 산소 공급이 장기간 중단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영구적인 뇌 손상을 입고 말았습니다. 이로 인해 그녀는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채 침상에 누워 지내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사건 이후 에밀리의 어머니이자 법적 후견인인 예세니아 쿠퍼(Yesenia Cooper)는 2024년 12월 재활원의 모회사인 '말리부 라이트하우스 트리트먼트'를 상대로 의료 과실 및 부양 환자 학대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가족 측은 시설이 환자의 건강 악화를 방치했다고 주장했으며, 시설 측 변호인단은 에밀리가 자발적으로 병원 이송을 거부하고 의료 권고를 따르지 않았다며 과실을 부인했습니다.
치열한 공방 끝에 2026년 7월 산타모니카 고등법원의 수잔 브라이언트-디슨 판사는 300만 달러(한화 약 43억원) 규모의 합의안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법률 비용과 유치권 등을 공제한 뒤 에밀리 윌리스는 약 125만 달러(한화 약 18억원)를 수령하게 되며, 어머니가 계속해서 후견인 자격을 유지하게 됩니다.
에밀리 윌리스는 과거 성인 영화 업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로 자리잡으며 2021년 AVN 어워드에서 올해의 퍼포머 상을 수상하는 등 큰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후 주류 영화계로 진출해 SF 영화 '디비니티(Divinity)'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으나, 갑작스러운 재활원 사고로 인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재 그녀는 신경학적 손상으로 인해 말을 하지 못하고 침상에 누워 지내며 가끔 소리를 내거나 눈을 맞추는 정도의 반응만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거액의 합의가 비록 그녀의 잃어버린 건강을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향후 지속적인 치료와 보호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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